[단독] “닌텐도는 웃돈, 카네이션은 땡처리”…가정의 달, ‘세대온도차’가 중고마켓에 터졌다
5월, 가정의 달이 ‘중고마켓’에서 현실을 말했다.어린이날은 웃돈, 어버이날은 헐값… 이게 가족사랑의 민낯이다.어린이날을 앞두고는 인기 선물들이 정가를 넘는 '프리미엄 품목'으로 거래되는 반면, 어버이날 대표 선물인 카네이션은 사실상 ‘땡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중고 거래 플랫폼엔 “1년 된 조화 팝니다”, “직접 샀지만 안 쓸 거예요” 같은 글이 넘쳐난다.‘마음’보다 ‘재고 처리’가 된 부모 사랑의 현주소다.카네이션, 생화도 조화도…“1만 원 이하 헐값 투매”서울 마포구, 지난해 어버이날 사용한 하트 박스 조화를 1만 원에 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년에 3만3500원 주고 샀지만, 올해는 안 쓸 것 같아서”**라는 설명이 붙었다.화원 운영자들은 재고 정리라며 새 상품을 싼값에 올리지만, 일반 ..
2025. 5. 4.